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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새육아책방 3번째 모임 (3월 2~3째주)
    J의 일상다반사/육아방 독서모임 2023. 3. 24. 08:26

     

    육아방 독서모임

    Vol.3

    ATTENDEES

    제이, 아리, 엘라, 허니버니, 통통, 모찌, 로빈

    3월 2~3주차 

    각자 소감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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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책 제목 : 아이라는 숲 / 이진민 

    내용 : 

     모든 것이 빠르고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사색을 할 수 있도록, 육아에 대한 나의 마인드를 정리해보는 기회를 준 책입니다. 

    인문학과 철학의 부재로 주변 사람들도 나도, 많은 것들에 휩쓸려 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부모로써의 마음 가짐은 어때야할지, 아이들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할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글 자체는 쉽게 읽힐 수 있는 문체로 곳곳에 유머도 있어 좋았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만 읽을 책이 아닌 것은 철학자들이 했던 내용들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라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들을 사회의 멋진 일원으로 키우려면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환경문제, 성교육문제, 경제교육에 대한 이야기들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접하는 것들이지만 그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을 뿐, 언어로는 정립하지 못했던 것들을 더욱 단단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는 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고, 이것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는 부분인데 수학 문제를 푸는 법보다는 수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이 더 중요하다는 것, 국영수를 잘 하는 아이보다 인성교육, 그 이전에는 성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과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 나 자신과의 관계를 잘 맞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선 이것부터 우선시 해야 한다는게 인상적이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저자는 독일의 이모저모를 잘 설명해주는데 읽으면서 부러운 점도 상당 부분있었는데요. 비닐봉지를 마구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가전제품들이 작다는 것(=전기세 환경을 위해), 유치원에 장애인 선생님도 고용한다는 것, 성교육이 상당히 앞서 나가있다는 것들이 그러했습니다. 

     결국은 양육자가 어떻게 사유를 하고, 다양한 물음에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양육의 방식이나 방향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로는 다시 한 번 주변의 분위기와 흐름에 내 자신이 휩쓸리지 않도록 좀 더 단단한 사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글귀 

    “인간이라니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아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이상 다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어차피 다칠 것, 나는 아이의 상처에 속상해하기보단 그를 통해 아이가 배우고 커가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 

    “무능한 아이로 키우느니 조금 다치더라도 유능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아이 앞에 있는 돌을 일부러 치우고 싶지 않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것도 생각해보지 못한 채 어른이 되지 않도록. 그렇게 오늘도 같이 무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종종 신호등의 역할을 해야 할 테지만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가로등으로 변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다.”

     

    아리

    책 제목 : 엄마의 말공부 (뒷부분 - 끝)  by  이임숙 

    내용 : 

    *스마트폰

    부모가 목적이 있을때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너무 불안한 아이 - 함께 있는 시간 질적인 상호작용 눈빛으로 반응응

    *학교생활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제안하는 아이, 친구에 대한 배려심, 긍정적 마인드

    맛있는 엄마의 간식 

    공감,창조,상상력

    책읽고 토론, 글쓰는 교육과정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실험하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를 만들어감

    끝말잇기, 수수께기, 퀴즈맞히기, 사물 찾기, 신기한것 발견하기 

    종이에 쓰고 매일 집중하는 것→ 내일 공책

    *잠자기전 

    오늘 하루 감사한 일, 잘한 일 (감사일기)

    강점찾아 말하기 

    하루의 마지막 → 책읽어 주기(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읽어 줄께)

    속상한 일을 씻어내는 대화, 내일을 기대하는 대화, 열심히 한점 3가지 찾기, 아이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말하기 

    *유아기 스트레스 받지 않기 

     

    엘라

    책 제목 : 돌봄과 작업 / 정서경, 서유미, 홍한별, 임소연, 장하원, 전유진, 박재연, 엄지혜, 이설아, 김희진, 서수연

    내용 : 많은 육아서들의 주제가 육아의 고달픔이나 사회에서 승승장구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에 국한되어 있는 데에 반해, 이 책은 아이를 돌보는 일 (돌봄) 과 내 것을 만드는 일 (작업)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각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열한명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양육에 대한 가치를 깊이 존중하고 돌봄과 작업을 수행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 폭이 넓어진다면 책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이해가 가능한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너무도 다르지만 또 너무도 비슷한, 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양육 목표는 여전하다. 내가 다 살아내지 못한 삶이 딸에게 부담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고 딸의 인생을 내가 함부로 가져와서 살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쓰며 헌신하는 일은 자신을 먼저 건강히 돌보는 시간이 없다면 견뎌내기 힘든 과정이다.”

    “간단하게 말해 아이를 키운다는 건, 기쁜 건 더 기쁘고 슬픈 건 더 슬퍼지는 일 같다. 감정의 폭이 넓어지고 알지 못했던 감정의 선까지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힘들고 피로해지는 것도 많지만, 감정선이 깊어지다 보니 타인의 삶과 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폭이 넓어진다.”

    “내게 벌어진 이 변화에 대해 ‘다 그런 거야.’라고 일축해버릴 때 울컥한다. 엄마를 ‘당연히 사과를 (껍질이 안 끊기게) 잘 깎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때 칼을 어떻게 쥐어야 하는 줄도 몰랐지만 사과 껍질을 잘 깎게 된, 변화된 인간’으로 봐줬으면. 나도 내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니까 당연하다고만 여겼던 것들에 대해 반성한다. 내 엄마도 엄마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변화의 과정을 거쳤던 것일까?”

    “육아는 내가 선택한 일이기에 어디 가서 이 아이러니를 토로하기도, 공감받기도 쉽지 않다. 비단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모성애에 반하는 이야기여서 털어놓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겪는 당사자조차도 뚜렷이 결론 내릴 수 없는, 순간순간 바뀌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황은 급변하는데 매번 달라지는 무언가를 언어화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 삶에 들어온 새로운 존재와 적절히 관계 맺기 위해 그간 (어른) 사람들과 소통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언어와 몸짓을 배우는 시기를 거쳐야 했다.”

    “이제 어딘가에 선을 그을 수 있었다. 아이의 성취는 내가 축하할 일이고, 아이의 실패는 내가 위로할 일일 뿐이다. 아이의 성취와 실패를 나의 책임으로 내가 통제해야 할 일로 생각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이다. 아이가 실패했을 때, 상처를 받았을 때, 아이를 품어주고 아이를 지켜주고 아이를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없게 된다. 아이와 나 사이를 분리해야만 나는 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타인이 될 수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아이와 누워서 장난치며 웃을 때, 아이가 통통한 손으로 내 목을 끌어안으며 ‘엄마가 참 좋아.’라고 말하는 순간, 이 감정을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허니버니

    책 제목 :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by Harvey Karp

    내용 :

    6. Yellow-Light Behaviors: How to Curb Annoying Behavior

    Yellow-light behaviors are annoying things kids do, like whining, pestering, and dawdling.

    (1) Connect with Respect: Fast-Food Rule (FFR) + Toddler-ese

    - Best used for: Any age toddler.

    - How to do it: Get a little below your child’s eye level to show respect, and use the FFR + Toddler-ese to say: (i) be her “spokesperson”: say what you think she would if she could, or (ii) be her “sportscaster”: narrate what you see. Once your child starts to calm a bit, then it’s your turn.

    - After you connect with respect, these are what you can do: offer options, share your feelings with “You-I” sentences, teach values, use words of criticism as “reverse praise” (criticize the behavior, not the child; teach your child the results of his behavior; gossip your disapproval), etc.

    (2) Make Your Limits Clear and Consistent

    (3) Forging Win-Win Compromises (negotiation!)

    - Best used for: Toddlers age two and up.

    - How to do it: Step 1. Connect with respect (FFR + Toddler-ese)

    Step 2. Make a “crummy” offer. Offer a 90-10 compromise (where you get 90% and your child gets only 10% of what she wants.)

    Step 3. “Reluctantly” give in. Come back with an offer that she gets 90% and you get 10%.

    (4) Mild Consequences

    (4-a) Clap-Growl Warnings

    (4-b) Kind ignoring: Give your tot a little cold shoulder

    - Best used for: toddlers of any age.

    - How to do it: Step 1. Connect with respect (FFR + Toddler-ese)

    Step 2. Lovingly turn away. As soon as your child stops the annoyance, promptly return, lovingly echo her feelings again, then offer your message. Finally, feed the meter for a minute.

    Step 3. If the yellow-light behavior continues, return and try again.

     

    7. Red-Light Behaviors: How to Put the Brakes on Bad Behavior

    Time-Out

     

    Part IV. How Do I Handle This One?

    8. Taming Tantrums… Like Magic

    9. Real Answers to Common Problems

     

    모찌

    책 제목 : 혼밥육아 by 이지현

    내용 : 이 책은 요리사인 엄마가 자신이 겪어가는 삶을 요리와 함께 보여줍니다. 육아에 지쳤을때, 아이들이 아플때, 야식이 필요할때 등등 소개해 주는 레시피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저자도 직장맘으로서, 육아를 하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것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 있어서 몇개 적어봅니다..

    *취업할래? 소개시켜주고 싶은 일자리가 있는데 신입도 경력도 상관없대. 일은 굉장히 보람될 거야. 배우는 것도 많고 하루하루가 뿌듯할 걸? 근무시간?... 그게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 야근도 잦을 거 같고, 주 7일 근무에 가끔 밤을 새기도 하는데 대체 휴가나 야근 수당은 없어. 그리고 이건 제일 중요한건데.. 일단 한번 입사하면 네 마음에 안든다고 퇴사하는건 불가능해. 어때? 한번 일해볼래?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일자리를 제안한다면 당신은 일해볼 생각이 있는가?

    아마도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엄마라는 타이틀을 단 사람들이다.. 그것도 혼자!

    *여보! 베이비 시터가 한 달에 얼마 버는 줄 알아? 자그마치 150만원이야. 그리고 가사도우미는 하루에 6만원이래. 내가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것만 해도 한달에 300만원을 버는 것과 같다는 거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누구나 허풍이나 공치사, 과장된 자기 홍보는 싫어하지만 내가 한 일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 만큼 억울하고 힘 빠지는 일도 없다.

    은글슬쩍 남편에게 “여보, 내가 오늘 여보 운동화 빨았어” 등의 적당한 성과 알림은 필요하다. (그도 내가 집에서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은 신속하게 즉각적으로 스스로에게 해주도록! 남편에게만 기대하다간 어제보다 내 목만 늘어나 있을지도 모른다.

    *남편: 요청하지 않은 협조는 나를 무시하는거야…

    암튼 우린 요청하지 않은 일을 그들이 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상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나만의 SOS요청 롤을 하나 고백하자면 나는 부탁을 하려고 그를 부를 땐 칭찬하는 형용사를 그의 호칭 앞에 붙이곤 한다. 예를들어..

    “세상에서 젤 힘센 여보야! 이 짐들 좀 옮겨 줄래?” 내지는 “진짜 키 큰 신랑아. 이 빨래좀 널어줄래?” 등의 방법이다.

     

    로빈

    책 제목 : 엄마 휴직을 선언합니다 by 권주리

    엄마였던 저자가 6개월 동안 바깥일을 하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받아서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실험을 고찰한 글 입니다. 저자는 엄마가 하는 육아에 얼마나 성역할 고정관념의 그늘이 드리워져있는지 돌아보고 실제로 역할을 바꾸어 살면서, 정말 육아를 한다는 것에 성역할은 상관이 없는지를 직접 밝혀보고자 하였습니다.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부분은 엄마를 경력 단절 여성이 아니라 -> 경력 공백 또는 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꾸어 표현한 부분입니다. 저도 저의 선택으로 지금 육아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일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면서~~ 지금의 육아에서도 억울하지 않게 육아하며 내 자신의 삶도 찾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참고: 전업주부의 노동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269만원 (가사 200 아이를 한명씩 낳아 기르면 +150), 아내가 갑자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질때 3인 가족 최저생활비 280만원(저금, 대출금 등 제외) - 육아휴직 급여 70 = 210 벌 수 있을까? 그리고 육아.. 과연 돈이 전부일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상세하게 해나가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할 내용 : 

    아들 키우는 엄마의 고달픔 + 아이를 키우며 꼭지 돌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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