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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육아책방 Vol.13 9월 1~3주차J의 일상다반사/육아방 독서모임 2023. 9. 18. 08:27
틈새육아책방
Vol.13
ATTENDEES
9월 1-3주차
각자 소감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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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책 제목 : It’s OK Not to Share by Heather Shumaker
내용 :
Rule 12 You can’t play = A-OK
아이들이 다른아이를 끼워주기 싫다고 한다면 그것은 하던 놀이가 망쳐질지 두렵고, 나를 아프게 하진 않을지, 같이 놀고 있던 친구를 빼앗기진 않을지, 너무 시끄럽진 않을지, 우릴 놀래키지 않을지 등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Are you worried about Eric?”과 같이 아이들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물어보자. 아이들은 에릭이 입고 있는 티셔츠가 무서울수도, 또는 게임이 유지되지 않을까봐 두려울 수도 있다.
이런 감정은 따돌림과는 다르다. 따돌리는것은 다른 아이를 고통스럽게하고,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거절은 다른 아이가 놀고 있던 장난감을 달라고 했을때 거절당한 것과 같은 느낌이며 우리 모두 성인이 되어서도 이와같은 social risk를 항상안고 살아간다.
아이가 언어를 순화시켜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You are not my friend.
-> I want to play by myself right now. I still like you. Maybe we can play later. After this game, we can play.
이때 아이들에게 다른아이를 끼워주라고 어른들이 강요 하지 말아야한다. 이러한 행동은 양쪽 아이들에게 상처만 줄뿐이다.
두,세살 나이에는 다른 아이 한명과 노는 것 정도만 가능하므로 여러명과 같이 놀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를 socially overwhelmed 시킬수 있다.
Rule 13. Hang up a “No Girls” Sign
3살 이후부터 아이들은 성별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성별에 따른 역할과 성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No girls 또는 No boys 라고 말한다고 해서 이들이 girl과 boy에 대해 정확하게 구분짓는 것이 아니다.
성별에 따라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 모든 girl 들이 긴머리를 하는지, 내가 자라서 엄마가 될지 아빠가 될지, 누가 boy고 누가 girl인지, 긴머리를 할지 짧은 머리에 따라 성이 나뉘는지, 이런것을 판단한다기 보단 자기 스스로의 성별과 역할을 정하는 시기라고 봐야한다.
No boys-girls only라는 싸인을 본다면 단순하게 그 아이는 자신을 girl이라고 단정지은걸로 보면 된다.
Same sex play를 하는 아이들의 대부분 3-7,8세이며 그 이후로 점점 다른 젠더를 받아들이고 같이 놀기 시작한다. 프리스쿨 나이의 아이들은 많은것을 흑백으로만 구분하기때문에 이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차별과는 분명히 다른것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no boys/no girls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인종에 대한 스킨칼라에 대한 차이, 주근깨의 있고 없고 등의 다른 차이로도 아이가 구분지을 수 있다.
Guidelines for Handling “No Girls/No Boys”
- Let the child initiate 어른이 직접 부추길 필욘 없다. 아이가 원하는경우만 해당한다는걸 기억하자.
- Don’t overreact 어린아이 라는 것을 기억하자
- Use her own words 아이가 말한대로 최대한 그대로 말해주자. 그래야 엄마가 자기의 말을 들은것을 알 수 있다
- Ask probing questions no girls/no boys 라고 말하는 것이 어떤 이유에서 부터 온것인지 물어본다. 두려움, 자기의 성별인식, 친구를 뺏기기 싫은건지 등등..
- Reinforce what’s right 예를들어 맞아. 너도 여자고 소피아도 여자야. 소피아랑만 놀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돼.
- Clear up what’s wrong 너는 남자아이들이 큰 소리내는게 싫은거지? 그런데 남자아이들도 조용히 놀 수 있어. 여자아이들도 야구를 하잖아.
- Clarity the real issue 아이가 말한 no boys-girls only 라면, 오늘은 여자친구들하고 노는 것이 best인거지? 라고 고쳐서 알려준다.
Rule 14. Take Rejection in Stride
4-5살된 아이가 계속적으로 친구들에게 같이 노는 것에 대해 거절을 당한다면 그 아이들은 소셜스킬을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하다. 거절당하는 10%정도의 아이들이 이런 경우이다. 계속되는 거절을 통해 아이들은 점점 커져가며 우울증, 소셜문제에 빠질수 있다.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주도록 하자.
외톨이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놀자고 했을때 계속 거절을 해서 다른아이들이 놀자고 물어보지 않는 경우, 아니면 다른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만 하라고 함)을 하는 경우이다.
- Spot repeated rejection 아이가 어떤경우에 거절을 당하는지 어떤경우에 거절을 하는지 지켜본다
- Teach friendship skills
- Change a reputation
- Team up 예를들면, 선생님이 오늘은 Adam을 내 팀에 넣을거라 얘기하며, Adam은 재밌으니까 라고 말하고 아이와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 Showcase strong ideas 재밌는 놀이 아이디어를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 Bring the right prop 다른 아이들이 뭘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아이들이 필요해 보일때 cool toy를 제공해본다. 모래를 파면 삽!을 제공해본다.
- Improve social skills
- Seek outside help
Rule 15. Ban Chairs-Not Tag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5배 정도 움직이려는 에너지가 있다. 그러므로 의자 대신에 충분한 공간을 주어야 한다.
- Make space for action
- Reads to kids as they move 아이가 돌아다니고 책을 한자리에서 읽지 못하면 돌아다니며 들을 수 있게 더 크게 읽는다
- Put safety second
- Drop “Be careful “ ..Say instead “ You are near the edge”“Look at your feet”“Someone is behind you. “ “Do you feel safe?”
- Ask: Do you feel safe?
- Be direct and clear Don’t say “Inside voice, stop running and walking toe.” Say “ That is too loud for my ears” with covering your ears.
- Let kids climb trees-and don’t help them down
- Create a running room
- Find welcoming spaces
- Get kids outside, even in the rain
엘라
책 제목 : 내 아이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하브루타 / 김정해
내용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된 책은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라는 책에서 본 이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질문은 무조건 정답이 없는, 그래서 아이가 하는 모든 말이 정답이 되는 그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 책에는 여러가지 소위 '열린 질문' 이라 불리우는 예시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좀 더 깊이 이해해보고자 흘러흘러 읽게 된 이 책이 마음에 들어 소개합니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으로 '질문과 대답'을 꼽지요. 처음에는 겉모습만 보고 생각하게 되지만, 더 알게 되면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브루타 독서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래는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입니다.
- 유대인 부모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묻는 질문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질문을 했니?"
- "학교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가정에서 하루 10분이라도 하브루타를 실천하여 정답의 노예로 지쳐 있는 아이들을 해답의 주인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탈무드>
- 전 생애에 걸친 공부법: 인생의 첫 하브루타 파트너는 부모와 자녀
- 공부의 효율성 측면: 학습 피라미드 (Learning pyramid)
- 단순히 문제를 푸는 학습에서는 답이 명쾌하다. 답을 맞힘으로써, 또는 그 답을 틀리지 않음으로써 지식의 단계가 한 단계 마무리된다. 그러므로 혼자 공부할 때는 그 문제에 대해 혹은 어떤 주제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기 쉽다. 자신이 얻은 지식을 객관화시키는 과정이 없고, 그것을 다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 하브루타는 어떤 책으로도 가능하다. 어떤 책에서든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음. 하지만 굳이 하브루타하기에 좋은 그림책의 조건이 있다면? 1)주제가 명확하고 쉬운 책, 2)긍정적인 메시지가 있는 책, 3)이야기 거리가 많아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 그림책 하브루타를 시작하기 전 기억해야 할 4가지: 1) 아이가 좋아하는 책부터, 2) 한 권이라도 알차게, 3) 서로 동등한 관계, 4) 정답은 없다
- 그림책 하브루타하는 순서: 1) 함께 읽을 책 정하기, 2) 소리 내어 책 읽기, 3) 가볍게 대화하기, 4) 듣고 또 들어 주기, 5) 결론은 열어 두기
- 그림책 하브루타 과정: 1) 도입 하브루타, 2) 내용 하브루타, 3) 상상 하브루타, 4) 적용 하브루타, 5) 메타 하브루타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세상을 지배하는 5가지 힘: 정보, 창의력, 돈, 언어, 자기 자신
**하브루타:정통 유대교 교리를 따르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이다. 문자적 의미는 함께 (together), 우정, 동료 등을 뜻한다. 예시바(yeshiva) 및 코렐(kollel)에서 주류적 학습법이다. 하브루타 학습에서는 각자가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직화하여 상대방에게 설명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면서, 때로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 연계 책: 하브루타 질문놀이; 느낌을 묻는 질문보다 오감을 표현해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훨씬 좋다.
제이
책 제목 :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½ 분량 / 에이나트 나단
내용 :
다른 나라의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하는 호기심으로 하나 두 개씩 읽어보던 중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라는 제목에 단순히 끌려 목차를 봤더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아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무려 군복무까지한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 다섯 아이를 낳기 이전 한 아이와 쌍둥이를 유산한 경험을 앞서 다뤘는데 그 내용이 무척 가슴 아파 책 앞 페이지부터 집중하며 읽어갔습니다.
이 책은 육아법을 논하는 그런 책보다는 육아 에세이에 더 가까운 책이라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 저자의 육아관, 철학을 엿볼 수 있었고 그 안에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밑줄 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밑줄 친 내용들
- 아이는 우리에게 행복이나 자랑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려고 태어난 것도 아니다.
- 아이가 우리 삶에 가져온 혼돈을 이겨내고,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반성하게 된 내용
거짓 통제감을 느끼게 하는 마인드 : 지금부터 언제나 너를 보호할 거고 길에 놓인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줄 거야. 어떤 과정이든 지름길을 알려줄게 다치지 않도록 뭘 하든 전부 감독할거야.
걱정이라는 미명하에 아이에게서 실패의 경험을 뺏고, 숙제를 대신 해주고, 좋은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지 말고 인생에서 겪는 소소한 실패를 겪도록 내버려두는 부모가 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마인드가 아이들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나도 내가 편하고 쉬운 길을 가고자 아이가 마땅히 겪어야할 것들을 걱정과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미리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이 책에서 내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
- 본능적으로 “아무렇지 않네. 괜찮아” 라는 말 하지 않기
모든 일이 다 괜찮은 것은 아니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한다면 아이와 삶 사이에 형성 된 신뢰의 통로를 가로 막는 것.
그저 아이의 생채기를 똑바로 보는 것만으로 충분.
(Ex. 무릎이 까졌구나. 아프구나. 울음이 나는구나 등등)
- 조언하지 말기
꼭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먼저 물어보기
-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말들
니가 지금~한 행동을 (유연성, 책임감, 용기 등) 이라고 해.
자신에게 있는 강한 면들을 부모가 정확한 단어로 이야기 해줌으로써 더 잘 알게 됨
- 아이에게 나의 하루를 이야기하기
남의 이야기를 듣는 연습을 하고, 부모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것으로 아이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해준다.
뒤로 갈 수록, 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 청소년기에 접어든 큰 아이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 성교육, 만족하지 않는 아이 등등 흥미로운 주제들!
허니버니
책 제목 : Brainstorm - The Power and Purpose of the Teenage Brain by Daniel J. Siegel
내용 :
* 청소년기의 내면으로부터 행동 파악하기
- 부모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시기 (수퍼맨이 아니라 결점과 한계가 있는 인간이구나…). 아마도 둥지를 떠나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듯. 포유류가 집을 나와 멀리 떠나는 것은 비슷한 유전자가 섞이지 않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는 의견.
-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창의력, 독립심) 모두에게 좋지만, 부정적인 눈으로 보는 것은 마치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에 반해 싸우는 꼴이 된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폭포수의 방향을 이끌어서 그 힘을 활용하는 것은 부모가 배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동안 대화의 창을 열어 놓고, 모두의 삶을 최적화하고, 무모한 행동으로부터의 위험을 피하는 것.
* 청소년기의 위험성과 무모한 행동에서 오는 보상심리
-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어느 연령대보다 신체적으로 튼튼하고, 면역력도 강하고, 추위나 더위에도 강하고, 민첩한데,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의 확률이 세배나 높다.
- 피할 수 있는 원인(사고, 음주, 약물, 무기 사용으로 인한 부상, 자살, 살인 등)으로부터의 사망률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다. 특히 남자 아이들 조심 (생물학적으로 위험을 더 잘 감수하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로 기세등등 하고 싶어함; 대부분의 총기 사고나 공공장소에서의 폭발 사고도 범인은 거의 대부분 남자)
* 잘 알려지고 안전하고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특성
- 잘 활용하면 예술, 기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일 해냄.
- 청소년기 아이들이 밤 3시에 들어오게 두기 보다는 1시까지는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 사춘기, 성적 관심
- 청소년기의 공통적인 두가지 특징: (1) 사춘기로 인한 몸과 감정의 변화, (2) 부모로부터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더 어울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
- 과거에는 사춘기와 성년기(가족을 일구고 책임을 짐)가 매우 가까웠다 (불과 몇 년). 현대에는 그 시기가 훨씬 길어져 청소년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
* 길어진 청소년기에 따른 스트레스와 고통
- ‘청소년기’하면 떠오르는 느낌: isolated, crazed, confused, a mess, alone, terrified, wild, out of control, lost, seeking, frightened, disorienting, disturbing, discombobulating, distressing, disengaged, disenchanted, discouraged, disappearing, dissolving,
- 길어진 청소년기동안 본거지가 없는 느낌.
-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 것이 편할 뿐 아니라 생존에 필수. 또래 집단에 잘 끼는 것이 매우 중요.
- 현대 사회에서는 청소년을 도와줄 부모가 아닌 어른이 없다. 가까운 어른이 부모밖에 없다면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친구하고만 어울리려 할 것이다. 이러한 어른을 아이에게 연결시켜 주는 건 어떨까.
* 청소년기 부모와의 관계의 구심점
- 사랑!
- 체계가 있는 권한 부여 (structure with empowerment) / 권위 있는 양육 (authoritative parenting):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한계를 정하고, 나이에 맞는 자율성 부여.
- Basic S’s of attachment: Be seen (보이고), be safe (안전하고), be soothed (달래주고), and feel secure (안정).
- 학생으로부터 들은 훌륭한 조언: 그 시기에 아이들이 그 자신이 되도록 두어라, 부모가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라 (Just let them be who they are at the time, not who you expect they should be.)
- 질풍노도의 시기는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어느정도 진정.
- 부모에게도 힘든 시기이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중요. 현대 사회에서 부모들만이 자기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 아이을 겉으로 보이는 행동으로만 이해하려 하지 말고 내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지 관심을 가지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내면을 이해하는 대화 (reflective conversation)
- 부모 자신의 불안정함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
Matrescence
* How to navigate matrescence – the ups and downs of new motherhood (NPR)
- Matrescence: 엄마가 되는 과정. 70년대 인류학자 Dana Raphael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 연구가 아직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여자가 아이를 낳는다’라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아이가 태어났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아이에게 관심이 옮겨 간 것. 그 후에 몇 세대가 지나서 여성 과학자가 많이 나와야 이 분야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
- 모순되는 감정: 아기가 태어나 기쁘지만 동시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
- 엄마가 할 수 있는 것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똑같이 할 것과 다르게 할 것을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고 완벽한 엄마를 꿈꾼다면 그건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임을 기억하고 핸드폰을 내려 놓아라. 힘든 것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계획 (가족, 친구의 도움). 내 몸을 되찾기 위한 시간 (산책, 운동).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아침에 5분, 저녁에 5분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의 생각을 되짚어 보는 시간.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오늘 뭐가 좋았나?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언젠가는 다시 원래의 당신을 찾을 거예요 (첫 1년은 특히 힘들지만, 육아에 능숙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면 원래 본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더 강인해져 있을 거예요. 여유가 생기고 인생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시간.)
* The birth of a mother (NY Times)
- 엄마가 되는 기분: Joy, worry, disappointment, guilt, competition, frustration, anger, fear.
- 네가지 힘든 점: (1) 가족 관계의 변화 (아기로 인해 남편, 형제자매,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될 수도, 더 힘들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엄마의 양육방식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2) 모순된 감정 (아기와 가까이 있고 싶지만 동시에 나만의 공간을 원한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한 것), (3) 환상 vs. 현실 (아기가 태어날 때쯤 이미 나의 완벽한 아기 모습이 엄마 머릿속에 이미 그려져 있다. 실제 아기와 환상의 아기가 달라서 실망), (4) 죄책감, 부끄러움, 적당히 괜찮은 엄마 (내가 꿈꾸는 엄마의 모습 - 밝고 행복하고 아이가 우선, 자신의 욕구는 별로 없음. 대부분 여성들은 그런 엄마 모습과 나를 비교하면서 그것이 환상임을 깨닫지 못한다. 적당히 괜찮은 엄마는 현실과의 타협이라 생각하고 용납하지 않는다. 완벽을 꿈꾸는 것은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 여성들은 아기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거나 수월하게 엄마가 되는 잘못된 이분법적인 시선에 놓이게 된다. 산후우울증은 극단적인 경우이고 산후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엄마가 되는 것은 여성에게 큰 변화이다.
>>까치: 산후우울증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또다른 편견을 만들지는 않을까?
Approximately 1 in every 7 women will get a perinatal mood or anxiety disorder like postpartum depression or anxiety. These illnesses are not normal, but they are very common. Seventy to 80 percent of new moms may feel depressed, anxious or even angry a few days after giving birth.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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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책 제목 :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내용 : <<아기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달(도약)할 때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한다. 아기가 달라붙고 칭얼대고 보채는 것이 바로 발달의 도약을 예고하는 행동이다. 이렇듯 어려운 시기를 겪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기는 발달(도약)할 때마다 새로운 지각능력과 학습능력을 획득한다. 그러나 이런 변화로 인해 아기의 세계는 우선 혼란스러워진다. 그리하여 아기는 불안해하고 가장 친숙한 대상에게 달라붙으려고 한다.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기 전에 일단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빨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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