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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육아책방 Vol.14 9월 4-5주차J의 일상다반사/육아방 독서모임 2023. 11. 2. 05:43
9월 4-5주차
각자 소감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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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책 제목 :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내용 :
“당신의 아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당신은 ‘나의 아기’에 관한 한 전문가이다. 당신은 아기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엄마 스스로 양육능력을 신뢰하라”
-궁금해진 점: 아이의 발달단계, 육아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잘 아는 엄마와 아무것도 모르는 채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응원해주고 아이로부터 배우는 엄마.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과연 아이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모르는 것보다 좋은 것일까요?
> 아이마다 엄마마다 다르다.
로빈
책 제목 : 경이감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 by 카트린 레퀴예(Catherine L'Ecuyer – 교육 문제 보급을 위한 공간 (catherinelecuyer.com)
내용 : 한국 방문 때에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책 설명을 보고 끌렸지만, 막상 읽어보니 좀 나열식으로 쓰여있어서 아쉽네요 ㅎㅎ 저자가 경이감 연구를 많이한것 같고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에게는 복잡한 동화가 아니라 단순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삶을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다. 일곱 살 아이는 동화 속 페리코가 문을 열고 들어가 용을 발견할 때 감동하지만, 세 살배기 아이는 페리코가 문을 열기만해도 감탄하고 난리가 난다.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경이감이란, 알고 싶어하는 욕구다. 어린이들은 어떤 사실 앞에서든, <있을 수도> 있다는 단순한 가능성에 감탄하며, 사물이 <있는> 방식이나 세상의 자연법칙과 하나하나 마주할 때마다 놀란다.
사실 어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많이 주어주고, 알려주고,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또 세상이 흘러가는 속도도 있다보니, 그냥 두고있기도 어렵고 그래서 균형을 찾기 위해서 이 책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읽고 있습니다.
요약
- 배움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오로지 아이이다. 경이감이 하나의 원동력이다.
- 과잉 자극은 오히려 아이에게 해롭다.
- 주입하는 방식의 교육은 주체가 아이에게 있지 않고, 아이에게 자유가 없으며 강요된다.
- 어떻게 경이감을 갖도록 교육할 수 있는가? 1)통제된 혼란 속의 자유로운 놀이 2)원하는 대로 다 가질 수 없는 것 3)자연 속으로 4)아이의 속도를 존중 5)과잉 교육의 제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6)유년기를 충분히 겪을 수 있도록 7)침묵의 시간: 알고 소유하는 지적 영역들은 셀 수 없을 지경으로 물밀 듯이 사람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반면에 내면의 통찰과 시선과 경험, 본질에 대한 이해, 전체적인 사고, 경험, 감정의 깊이는 얕아졌다.-로마노 과르디니 8)단조로운 일상에서도 의미 찾기 9)신비감(아이들을 매료시킨다) 찾기 10)아름다움을 곁에 두기
- 교육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다. 굳이 밖에서 안으로 자극을 줄 필요가 없다. 아이는 경이감을 통해 발견하고 배우며 행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는다. 경이감을 느끼는 아이로 교육하는 것은 그들만의 속도와 기본 욕구, 순수함을 존중하고 단계를 앞서 가지 않는 것이다.
모찌
책 제목 : It’s OK NOT to Share by Heather Shumaker
내용 :
Rule 16. Give Kids Power
아이들이 판타지한 superhero, 또는 강한 동물등이 되어 노는 것을 아이가 폭력적으로 될까 걱정하며 말리지 말자. 오히려 아이들은 이런 놀이들을 통해 좋은역할, 나쁜 역할도 해보며 사회성 및 리더쉽을 기르게 된다.
Rule 17. Only Punch Friends
아이들이 재밌게 놀고있다면 괜찮다. 두 아이중 한명이라도 화를내면 서로 복싱하는것을 멈춰야한다. 서로 룰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중 누가 stop 을 외치면 그 놀이는 무조건 끝난다.
Rule 18. Bombs, Guns and Bad Guys Allowed.
엘라
책 제목 : 놀이의 힘 / EBS 다큐
내용 : EBS 신년다큐 '놀이의 힘'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shOqlz8yqKVk3zvzdcg-EyT5tn-Gc3kz&feature=shared)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주자, 2) 놀이에는 그 어떤 목적도 없어야 한다, 3) 학습을 놀이로 위장하지 말자.
인간이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창의력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모두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노는 것이 안전한지를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 진짜 놀이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
1) 자발성, 2) 주도성, 3) 즐거움, 4) 무목적성
'아이들의 반응'이 진짜/가짜 놀이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된다.
- 놀이의 주체는 아이:
놀이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려면 부모/교사의 개입/간섭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아이들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 아이의 놀이에 학습적 요소를 추가하려 애쓰지마라.
- 비자발적 공부 후에 비해 자율 협동 놀이 후 알파파*는 4배 이상 더 증가. 단 30분의 놀이시간 만으로도 얻은 결과.좌/우뇌 전두엽의 불균형이 개선되기도.
* 알파파: 전부를 볼 수 있는 통찰의 힘을 관장. 창의성과 집중력에 크게 관여. 알파파가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잘 나온다는 것은 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고 있다는 지표. 하지만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뇌가 수면 상태와 비슷해져 학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음. 1-2시간 정도의 놀이를 통해 알파파가 충분히 배출됐다면 이 탄력으로 학습을 어느 정도 병행하는 것이 좋음. 즉, 놀이와 학습의 균형잡힌 일상이 필요.
(예: 핀란드에서 '책상 수업'은 반드시 몸을 움직이는 수업을 끝마치고 난 뒤에야 이루어짐)
베타파: 불규칙적 뇌파. 정신 활동과 관련. 특정 과제에 집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 수치가 높아지면 뇌의 불균형 초래, 통합적 사고 및 집중력, 창의성에 어려움 겪게 함.
-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인재의 조건 (4C):
Creativity, 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 Collaboration
창의력,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함:
지식 습득 영역 (기억력, 선택적 집중력, 청력, 판단과 의사결정, 반응 시간과 속도) 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월등히 앞섬.
창의력, 협상, 학습 전략, 설득, 유연성과 균형감각 등에서는 인간이 인공지능을 앞섬. 이러한 인간의 고유 능력은 가르치고 배우는 게 아니라 '터득'하는 것. How? '놀이'를 통해!
- 각국의 예시:
1. 핀란드
1) 국가 전체가 복수의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적 환경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가지 언어를 사용. 하지만 아홉살이 되어야 별도로 첫 외국어교육을 시작. 아이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아홉 살 이후로 판단하기 때문.** 핀란드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원어민도 아닌 내국인.
**배움을 받아들일 충분한 토대를 쌓은 후 지식을 주입해도 늦지않다:
뇌를 3층으로 구분한다면 / 2층과 맞닿은 전두엽(3층)의 기초 발달은 유치원 시기. 이 때 충분한 놀이를 보장해야 한다. 언어 영역을 담당하는 측두엽 발달 시기: 7-8세 이후. 적절한 언어교육 시기.
2) 유치원은 안전한 놀이터가 돼야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우리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를 그저 마음껏 즐기게 해주면 됨. 배우기 위해 노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배우는 것.
3) 놀이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학업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릴 뿐. 놀이를 최우선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핀란드의 playful learning center: 놀이를 중심으로 한 교육에 연속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등 교육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놀이 전문가를 양성. 수업시간 내내 학생들은 창문 너머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순수하게 노는 모습을 통해 놀이의 특성을 터득하도록 함. 놀이를 가르칠 예비 교사들에게 놀이 방법이 아닌 놀이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교사들은 '가르치는 것 (오늘 나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에 충실하는 경향이 있다. 교사가 학습에 집착하는 순간 아이들은 잊혀진다. 따라서 '배우기'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배우고 싶어할까? 에 초점을 두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 즉, 학급의 주체를 교사가 아닌 아이들로 생각,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발적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진짜 놀이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
2. 독일(Freiburg)
1) 슬로건: 이 도시의 심장은 어린이를 위해 뛴다. 아이들을 위한 천국, 아이들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
주택가 한 가운데 널찍한 모래 공터, 모래와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전부. 모래는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재료.
시내에는 100미터당 한 곳의 놀이터 (총 150개). 형태나 구조가 같은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장난감으로는 정해진 기능에 따라 놀 수 밖에 없지만, 바깥 놀이에 나설 때는 스스로 생각해서 직접 놀이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렇게 자신들이 주도하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음.
2) 놀이를 행하는 주체에게 놀이에 대한 권리를 돌려주자 -> 놀이터 재건 프로젝트: 놀이터를 직접 이용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설계와 건설 과정에도 참여. (예: 아이의 상상력이 현실이 된 4인 그네. 설치위치도 아이가 직접 선택. 놀이터 올 때마다 애정을 갖고 기구 고장난 곳 없나 관리)
장난감 보관함: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장난감을 들고 놀이터에 나오기 어렵다는 아이들의 의견 - 시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상자 보관함. 장난감 교환해가며 사용하며 새로운 즐거움.
3) 놀이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
놀이터에 무엇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거운가가 중요.
도시는 그저 아이들을 위한 장소를 마련해주기만 하면 됨. 자유로움을 허락받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이나 간섭 없이도 얼마든지 스스로 수많은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3. 일본
하네기 플레이파크
모험놀이터 (바깥놀이 + 모험놀이)
기반은 안전. 자기책임 아래 자유롭게 놀자
유일한 장난감은 팽이 + 망치, 못, 톱, 대패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된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놀이를 즐기면서도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방법 체득. 더 나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 성취감.
4. 영국
1) 플레이 어드벤처
모닥불
모험놀이터 + 놀이활동가 (지도가 아닌 관찰)
명백한 위험 신호가 나타날 때만 적극적으로 개입. 아이들에게 놀이의 발향성을 제시하지는 않음. 대신 놀이 과정에 자연스럽게 교육을 접목 (모닥불에 나무나 천, 종이를 넣는 건 괜찮지만 유독물질이 발생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태우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침)
2) Burrington Terrace
한 달에 두 번 차량의 골목 통행을 금지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이웃간 교류로까지 이어지면서 동네 전체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변하게 됨.
5. 미국
1) Waldorf school
인간 고유 능력을 개발하는 데 중점. 컴퓨터와 교과서를 없애고 아이들의 신체를 사용. 학생들의 두뇌 활동을 자극하여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함. 또한 학생과 교사, 친구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이 가진 소통 능력 (특히 협업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함.
2) Stratford school
교사가 아이들에게 공동 프로젝트를 주고 문제를 해결하게끔. 10번 실패하면 11번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 경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완해 나가는 도전정신이야 말로 인간만의 능력.
6. 이스라엘
1) 유치원에 있는 "화해의 의자"
입 모양, 귀 모양 의자. 다투면 이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아이들의 갈등상황에 교사가 관여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대화를 통해 문제가 뭔지 이야기 나누고 협력해 풀어나가도록.
2) 예루살렘 IFCA 초등학교:
때때로 책상, 의자, 책, 공책이 없이 자유분방한 수업 진행. 수업의 형식을 완전히 깨버림 -> 바닥에 엎드려 듣는 등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 + 재밌는 수업 -> 더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 -> 창의성
성경의 한 구절을 직접 연기해보는 연극 수업: 대본을 외우는 게 아니라 각자가 맡은 역할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거쳐 캐릭터의 성격을 스스로의 초점에 따라 창조. 비판적 사고력 키우는 데 도움.
3) 고등학교 토론수업: 일정 수준의 갈등 부여 ->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깊어지고 지식 범주가 넓어짐.
-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란:
단순히 교과목 중심의 학습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스스로 파고들어 주어진 '정답이 아닌 새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과정
- 과도한 선행학습이나 늘어난 아동범죄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놀이가 후퇴한 가장 근본적 이유는 놀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 놀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모가 많다. 물론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는 사회적 분위기나 제도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내 아이를 위해 더 좋은 무언가를 해주기 위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타국의 놀이문화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는 아이다울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제이
책 제목 :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에이나트 나단
내용 :
후반부로 가면 사춘기 청소년들의 내용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스마트폰, 성, 따돌림 문제와 같은 것들이 주를 이루는데 상당히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나도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 작가가 했던 말을 잘 기억하고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쁜 친구에게서 아이를 보호하는 법 / 괴롭힘
아이는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배워야한다.
대장을 하려던 아이, 내게 늘 좋은 말만 하지만 무시했던 아이,
나에게 못 되게 굴었지만 나는 함께 어울리고 싶었던 아이
이 모든 과정들은 미래의 결혼까지 가는 길에 꼭 들러야 했던 정거장이였는데,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무작위적인 괴롭힘을 경험한다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나눠라.
남을 괴롭히는 아이는 대체로 불행하다. 가해자인 아이도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기 때문.
소셜미디어를 통한 괴롭힘을 보면 말이 부여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 인스타그램 사용에 관하여
부모가 태도와 방법을 바꿔야 한다.
아이는 여전히 부모와의 즐거운 대화, 저녁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가는 외출,
손길이 필요하다.
일단 부모 본인부터 휴대폰에 손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공을 들여라.
아이를 현실로부터 무조건 단절 시키려하면 안 된다.
대신 매일 균형 감각을 주사할 것.
아이가 액정에 뜨는 현실로 자신의 인생이 힘들다고 털어 놓는다면
그저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안아줄 것.
“사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금세 사라진단다.
카메라가 담지 못한 미소, 웃음소리,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단다.
스마트 기기를 손에서 놓고
좋아하는 일 중 하나를 골라 봐.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고 마음이
행복한 일로 가득차면 다른 친구가 아디다스 가방을
샀다는 사실에도 속이 훨씬 덜 상할거야.”
성에 대한 이야기 - 타인을 성적으로 괴롭히지 않는 아들로 키우기
남자 애들은 진도를 어디까지 나갔는지 떠벌리고 여자애들은 사랑에 빠진 일을 소곤 거리지.
하지만 너도 꼭 그래야할 필요는 없어.
경험의 횟수를 과시하는 남자가 되지마.
섹스를 하기까지는 시간과 연습이 필요해.
데이트를하고 키스를 하고 손을 잡는 것들은 다 이루어져 있어.
우린 이걸 로맨스라고 부르지,
그리고 이것은 여자에게 엄청난 흥분을 일으킨단다.
여자에게 다짜고짜 덤벼들지 마.
마음대로 손을 대거나 입을 맞추는 장면을 영화에서 보았대도 전혀 멋있지 않아.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으면 상대에게 먼저 물어 봐.
사춘기 청소년 아이들
위험을 무릅쓰는 태도가 멋지다고 느낀다
자신이 진짜 어른이며 유능하다고 느낀다
부모가 대변하는 모든 것에 관심을 잃는다
점점 더 많은 독립을 원한다
부모가 십대인 아이에게 여전히 중요한 사람으로 남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좋은 관계란 부모가 아이에게 애정을 얻으려 구애해야 하는 관계라는 점.
수치심은 학교를 가면서부터 시작된다.
수치심으로부터 맞설 수 있으려면 비판을 멈추고 아이 앞에서도 빈틈을 보이면 좋다.
젠더이분법에 따른 고정관념으로 여자 아이는 예쁘고 착해야하고 땀이 나도 티를 내지 않아야한다는 말을 지키지 못할 때 수치심을 느낀다. 남자아이는 강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피해갈 수 없다.
남자 아이가 약해도 괜찮다. 집 밖에서 수치심을 안겨 줄만한 전형적인 상황들을 가정에서 미리 연습 시키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
아이가 다른 아이와 놀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
친구들이 함께 놀아주지 않는 상황도 몇 번이고 겪을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의 기분만 물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화가 났는지 울고 싶었는지.)
그리고 가장 좋은 해결책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더 잘 알고 있다.
독립의 핵심은 아이가 부모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놓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관계가 튼튼하다면 곤란한 상황에 제일 먼저 부모를 찾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좋은 부모는 아이와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사람이다.
소근육 운동을 하거나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고 공작을 하거나 놀이터를 가야 할 필요는 없다.
Quality time에서 Quality 보다는 Time이 훨씬 더 중요하다.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부분은 특히 사춘기 아이들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글을 쓴 것
또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지글로 쓴 것들이 특히 좋았던 것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대화를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더
책 제목 :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 이다랑
내용 :
[우리얘는 왜 나에게서 안떨어질까?]
-아이가 잘 떨어져도 불안, 안떨어져도 불안
-부모들은 분리불안을 겪는 아이를 보며 애착형성이 잘못되었나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양육자인 애착대상으로부터 떨어지면 불안을 느끼고(분리불안) 엄마가 아닌 다른사람이 다가올 때 경계하기 시작(낯선이 불안)하는 것은 오히려 애착의 주된 대상을 제대로 인지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아이의 정상적인 불안반응이다.
-어린 아이들은 눈앞에서 보이지 않는것을 상상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앞에 없으면 영원히 사라진 줄 안다 : '대상영속성'
-이러한 현상이 좋아지는 시기는 아이의 타고난 특성(기질)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언어발달이나 신체말달의 속도가 아이마다 다르듯, 인지 및 정서발달에도 개인차가 있다!
-아이의 분리불안이 걱정될 때 생각할 것들
1. 헤어질때 운다고 해서 애착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다.
2. 주양육자와 함께할 때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지 보세요.
3. 엄마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의 아이 반응이 더 중요해요.
[내아이가 불안정 애착인지 아는 법]
-중요하게 관찰해야 할 상황
1.아이가 양육자와 함께 있을때 (안전기지로서의 부모)
2.아이가 양육자와 헤어질때(분리)
3.아이가 양육자와 다시 만날때 (재결합)
-안정애착의 경우,
엄마가 있어 안전해^^+엄마가 왜 사라졌지ㅠ.ㅠ+엄마가 다시왔다!^^
-엄마와 떨어질 때 운다해서 모두 불안정 애착은 아니다.
단순히 양육자와 헤어질때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겁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불안정애착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기질적으로 낯선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는 안정을 찾고 탐색하며 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양육자를 오랫동안 찾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육자가 없는 상황에 비해 양육자가 있을때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탐색과 놀이를 이어간다면 아이의 애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과 애착이 형성되어도 괜찮을까?
엄마와의 애착이 더 안전한 애착이거나 그 애착이 있어야만 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스스로를, 그리고 세상을 믿을만한 곳으로 느끼게 해주는 애착 대상이 존재하는가의 여부이다.
-좋은 애착관계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부모와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안정적인 애착을 만들어 가는 방법!
1. 눈맞춤과 스킨쉽
아이들은 피부로 전해오는 감촉을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에, 마사지나 쓰다듬기, 안아주기 등의 스킨십이 백마디 말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
2. 반응해주기
아이의 모든것을 들어주고 무조건 받아주라는 의미가 아님.
돌 이전 신생아 때처럼 항상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가 이야기할 때 듣고있다는 표현을 성실히 해주고 이따금 질문도 하면서 아이에게 성심껏 반응해주도록 노력해보자.
아이가 부를때 '잠깐만'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의식적으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를 바라봐주는게 중요.
3.오락가락하지 않기
그동안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일관적이지 않은 육아태도, 즉 부모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육아방식이 오락가락하거나 혹은 예고없이 아이에게 버럭하는 불안정한 부모의 육아가 아이로 하여금 불안정적인, 특히 저항적인 애착을 만들어 낸다고 보았다.
항상 아이의 요구를 수용하고 받아주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정도 일관성을 위한 제어장치가 필요하다는 의미.
4. 몰래 사라지지 않기
엄마아빠와의 헤어짐은 슬프고 괴롭지만, 다시 재회할 것이고 반드시 약속은 지켜진다는 것을 반복 경험하게 되면 아이에게는 불안을 이기며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5. 퀄리티타임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좋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속상할 수 있다.
염려하기 보다는 하루 5~10분의 상호작용 시간을 꼭 확보하고 그 시간만큼은 아이가 마음껏 이야기하고 부모가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시간의 양은 많지 않아도 그 한계를 뛰어넘는, 신뢰가 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
6. 하루네번 포옹하기
포옹만큼 직접적으로 애정을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애착도구는 없다!
어릴때는 물고빨고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 스킨쉽은 점점 줄어든다.
하루네번 포옹부터 시작해보자.
(ex.아침에일어나서,아이와 헤어질때.아이와 다시 만났을때, 잠자기전)
허니버니
책 제목 : Brainstorm - The Power and Purpose of the Teenage Brain by Daniel J. Siegel
내용 :
* Mindsight Tools #1
- 청소년기에 겪는 변화는 그저 통과하는 과정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 충만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계속 가지고 가야할 것들.
- 청소년기를 잘 보내기 위한 방법 #1 Mindsight (마음의 눈): 타인의 마음을 보고,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
- Mindsight의 세가지 기술: (1) 자기 내면의 이해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 (2) 공감 (다른 사람의 내면을 이해; 행동을 일으키는 내면을 볼 수 있게 함; “feeling felt”; 비언어적 신호(눈맞춤, 표정, 목소리 톤 등)가 때로는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하는 직접적인 실마리가 됨), (3) 통합 (나와 타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연민을 가지고 소통; 통합이 이뤄지면 내자신 그리고 타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자기 통제가 가능; 통합이 안되면 혼돈 혹은 엄격; 나의 다양한 욕구(때로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고 때로는 혼자 있고 싶고)를 만족시키려면 하루에 짬을 내서 각각 상반된 욕구를 만족시켜 주자)
- Mindsight는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것. 내면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이끌 수 있게 된다.
- “Pocket Guide to Interpersonal Neurobiology”, “Mindsight”, “The Whole-Brain Child”
Part II. 당신의 뇌
- 청소년들은 대체로 어떤 행동에 따른 위험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잘 알고 있지만 그 행동에서 오는 장점(전율, 공통의 경험, 재미, 규칙을 깨는 데서 오는 희열)에 더 중점을 둔다. 이는 뇌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결정은 보상 추구 심리, 또래 집단, 초합리적/초이성적(hyperrational) & non-gist thinking(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는 관점)의 합작품.
* 도파민
- 청소년기 시작부터 도파민(보상 추구) 증가, 청소년기 중간쯤에서 최고조; 평소에는 기준보다 낮게 유지 (지루), 무언가를 경험하면 확 높아짐 (따라서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 추구)
- 나타나는 증상: (1) 충동적 (조절능력, 의식적 통제, 심사숙고하고 자각하는 시간 매우 중요), (2) 중독에 빠지기 쉬움 (약물, 술, 고혈당음식(가공식품, 탄수화물)), (3) hyperrationality (초합리적/초이성적; 문자 그대로, 곧이곧대로 생각; 큰 그림을 못보고 상황의 배경, 정황을 보지 못함; 어떤 행동의 계산된 장점이 부각되어 보이고 잠재적인 위험은 낮게 평가해 이정도 위험은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 특히 다른 청소년들과 어울릴 때, 다른 친구들이 본다고 생각할 때; 러시안 룰렛; 직감은 좋은 결정을 하는데 중요; 청소년기는 이성적으로 계산된 장점(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려운)만 보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의 직감이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읽도록 노력해야 한다.)
* 또래 집단
-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 (혼자였으면 하지 않았을) 위험한 행동을 더 하기 쉽다.
* 청소년기의 의미
- 오해: 뇌의 감독기관인 전두엽이 미숙한 상태.
- 실제: 어른이 되어서 필요한 뇌의 새로운 기능이 발달하는 기간.
-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 → 둥지를 떠날 수 있는 용기 (유전자의 다양성 획득), 또래 집단 → 낯선 곳에서 집단으로 지내는 것이 안전.
* 결정 내리기- 뇌의 통합: (1) 충동성 감소 (잠시 멈추고 처음 떠오른 충동적인 선택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생각할 여유), (2) gist thinking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 빠른 속도를 내는데서 전율을 느끼는 아이라면 시내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대신 경주용 자동차를 운전하게 한다던지 달리기, 자전거, 스키 같은 활동을 시킨다.
- 부정적 결과가 뒤따르지 않는 위험한 행동은 반복된다.
* “하지마”는 안 통한다 (“Don’t do it” doesn’t do it)
- 하려고 하는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목표를 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 담배 피우지 않게 하려면: 담배의 유해함을 알린다 (X), 담배갑에 무덤과 같은 무서운 사진 (X), 담배 회사가 너희들을 담배 피우게 세뇌시켜 돈 벌려 한다 (O).
* 뇌의 통합
- 뇌의 변화: (1) 가지치기 (아동기(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시기) 때 과도하게 생성된 뇌세포, 뉴런, 시냅스 수가 줄어든다. 경험/주의력이 어떤 신경회로를 유지/발전시키고 사라지게 할지를 결정. 음악/운동을 잘 하려면 청소년기 이전에 시작해야.), (2) myelin 생성 (연결된 뉴런 간의 소통을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이 두가지 변화를 동해 gist thinking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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